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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연주 실연하려면 6개월 이상 필요"...사전제작 필요성 강조

김은구 기자I 2008.09.22 18:35:04
▲ 이순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이순재가 현재 출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제작환경을 들어 드라마 사전제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순재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데이파크에서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 중 열린 간담회에서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데 출연 배우들이 실제 연주를 하려면 6개월 이상 훈련이 필요하다”며 “불행히 우리는 그런 여건이 안된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순재는 서울시향의 원년멤버로 정년퇴직을 한 뒤 치매 병력을 숨기고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에 들어온 오보에 연주자 김갑용 역을 맡았다. 트럼펫의 장근석, 박철민, 바이올린의 이지아 등과 함께 극중 오케스트라 단원이기 때문에 연주하는 연기도 해야 한다.

그러나 이순재는 “다른 연기자들은 진짜 연주하는 것처럼 연기를 하지만 내 연주 연기는 애교로 봐달라. 난 젊은 주인공들을 열심히 뒷바라지 하겠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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