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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4시 티빙(TVING) ‘술꾼도시여자들2’ 9, 10화가 공개된 가운데, 손호준이 한선화 못지않은 ‘잘생긴 또라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한선화를 만나기 위해 요가원 비움으로 향한 손호준은 주어진(김선국 역)에게 “바움이라는 요가원 아시나요? 3층에 있다고 들었는데 이 동네에 3층이 넘는 건물이 10개가 넘네요”라며 “물론 오늘 만나기로 한 분에게 전화해서 물어볼 수 있지만, 그래도 첫인상을 길도 못 찾는 남자로 남기고 싶지 않아서요. 혹시 저에게 도움을 주실 수 있겠어요?”라며 시작부터 쉴 틈 없는 수다 본능을 선보였다.
과묵한 주어진에 손호준은 곧바로 “아 모르시는구나. 남자가 요가원 알기는 쉽지 않죠, 요가는 여자에게 핫한 종목이잖아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말을 이어갔고, “바움이 아니라 비움”이라고 답한 주어진에 “비움이에요? 어쩐지 찾아도 안 나오더라. 이거 ‘컬투쇼’에 내보내면 사연 대박날 거 같지 않아요?”라며 첫 등장부터 엉뚱한 매력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손호준은 한선화와의 만남에서 한선화를 능가하는 하이톤과 잔망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쉴 틈 없이 혼자 떠들며 오디오를 꽉 채운 손호준은 한선화와 방문한 삼겹살 식당에서 정은지(강지구 역)를 보자마자 “뭐야 뭐야, 이거 어떻게 된 상황~ 혹시 지연 씨 아시는 분? 우리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합석하실래요? 자리도 딱 지연 씨랑 내 자리, 2자리 비어있네”라며 내숭 없는 친화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평소 높은 하이톤을 자랑하는 한선화에 맞춰 똑같은 톤으로 대사를 이어간 손호준은 특히 그간 ‘순둥이’ 이미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폭탄주 제조 장면을 맛깔나게 소화, 윙크까지 하는 등 미워할 수 없는 끼로 미소를 유발했다.
이외에도 손호준은 마지막까지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 밥값을 계산한 후 윤시윤을 보며 “와우 많이 나왔네. 누가 내면 어때요, 많이 버는 쪽이 내는 거지”라고 하는 것도 잠시, 정색하며 “얼마 벌어요?”라고 묻는 등 깨알 웃음 포인트를 자극하며 신스틸러로 열연을 펼쳤다.
‘술꾼도시여자들2’에 특별 출연한 손호준은 최근 SBS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봉도진 역을 맡아 진지한 매력을 드러낸 바 있으며, tvN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에도 출연해 듬직한 매력을 뽐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