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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송가인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26일 공개했다. 2분 분량의 이번 영상은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 제작했다.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돼 국내외로 전파 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의 단순한 구조와 인류의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유산적 가치 소개다. 특히 클래식, 인디밴드, 록그룹 및 국내외 다양한 연주자들의 아리랑 공연을 모아 어떤 장르와도 잘 어울리는 아리랑만의 특징을 상세히 담았다. 송가인은 이 영상에서 아리랑을 직접 부르고 내레이션까지 진행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K팝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전통 음악도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제대로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로 국내외에 널리 전파하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가인은 “국내외 누리꾼들이 이번 영상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 및 한국문화재재단과 서경덕 교수는 향후 제주해녀문화 등 다양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국내외에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