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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전국노래자랑' MC 데뷔…전남 진도군서 첫 녹화 마쳐

김현식 기자I 2024.03.12 17:37:54
남희석(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송인 남희석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 신고식을 치렀다.

남희석은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임했다. 프로그램의 새 MC로 발탁된 이후 처음으로 현장 관객과 만났다.

이날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남희석은 전임 MC인 고(故) 송해와 김신영의 이름을 언급하며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뒤 진행을 이어나갔다. 남희석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 대기 장소로 향해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게스트 가수로는 송가인, 김국환 등이 출연해 신임 MC 남희석에게 힘을 보탰다.

앞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며 “그 어떤 MC도 송해 님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남희석에 대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라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전국노래자랑’과 후임 MC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희석은 오는 31일부터 ‘전국노래자랑’ MC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그전까지는 김신영이 MC로 참여한 녹화분이 전파를 탄다. 남희석은 MC 합류가 확정된 지난 4일 이데일리에 “송해 선생님이 워낙 어마어마한 분이셨고 김신영씨도 정말 열심히 해주었기에 누가 맡아도 힘든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MC를 맡는다고 해서 갑자기 시청률이 오르거나 좋은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초반에 부족한 모습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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