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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Y 애런 저지, MLB 상품가치 1위...커쇼는 3위

주영로 기자I 2017.12.08 11:10:28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의 ‘괴물 신인’ 애런 저지. 사진=Getty Images/AFP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애런 저지(25)가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상품가치가 높은 선수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8일(한국시간) “경제적 측면에서 올해 메이저리그 MVP는 저지”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기장 안팎의 활동을 통틀어서 소속팀에 얼마나 큰 이익을 발생시켰는지를 추산하는 ‘대체 선수 대비 수익’(RAR)과 입장권 및 유니폼 등 상품 판매, TV 출연 회수와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반영하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통해 추산된 저지의 상품가치를 1억4514만 달러(약 1588억원)로 평가했다.

저지의 활약은 대단했다. 정규리그에서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인 홈런 52개를 쏘아 올리고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타점 2위(114개), 출루율 2위(0.422) 등 눈부신 성적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대형 스타의 탄생에 목이 말랐던 MLB에겐 단비 같은 존재였다.

저지에 이어 상품가치 2위는 마이크 트라우트(LA에인절스·1억343만 달러), 3위는 LA 다저스의 특급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9844만 달러)가 차지했다. 뒤이어 크리스 브라이언트(8943만 달러), 앤서니 리조(이상 시카코 컵스·8458만 달러), 브라이스 하퍼(워싱턴내셔널스·7987만 달러),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945만),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7885만 달러),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블루제이스·6465만 달러), 코디 벨린저(LA 다저스·5812만 달러) 순이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는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알투베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저지를 큰 표 차로 따돌리고 수상했지만, 상품가치에서는 저지한테 한참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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