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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팬이 뽑는 EPL 올해의 팀 공격수 후보... 홀란·하베르츠 등과 경쟁

허윤수 기자I 2024.05.22 15:39:13

올 시즌 리그 17골 10도움 기록
홀란·하베르츠·누녜스·왓킨스 등 9명과 경쟁

‘올해의 팬 팀’ 공격수 부문 후보. 사진=EPL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팬들이 뽑는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팬 팀’ 후보 60명을 공개했다. 공격수 부문에는 10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손흥민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10명 중 단 2명만 베스트11에 선정된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8위, 도움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면서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특히 파트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으로 더 많은 견제를 속에서 쌓은 기록이다.

손흥민은 3년 만에 리그 10골-10도움 이상도 기록했다. 지난 2019~20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골-10도움 이상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이어진 2020~21시즌 17골 10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 고지를 밟았다. 이번 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디디에 드로그바와 함께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손흥민과 함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요안 위사(브렌트퍼드),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가 공격수 부문에서 경쟁한다.

모두 쟁쟁한 후보들이다. 먼저 홀란은 올 시즌 27골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 맨시티도 EPL 최초 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 하베르츠는 13골 6도움으로 아스널의 우승 다툼에 힘을 보탰다.

왓킨스는 19골 13도움으로 32개의 공격 포인트를 쓸어 담았고 이사크는 21골, 솔란케는 19골을 넣었다. 우드와 쿠냐는 뒤처지는 팀 전력에도 각각 14골과 12골 7도움을 기록했고 위사도 12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올해의 팬 팀’을 선정하는 팬 투표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고 28일 결과가 발표된다. 공격수 2명을 비롯해 윙어 및 공격형 미드필더 2명, 중앙 미드필더 2명, 중앙 수비수 2명, 측면 수비수 2명, 골키퍼 1명으로 ‘올해의 팬 팀’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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