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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키아라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어요"

윤기백 기자I 2021.12.10 17:16:37

새 싱글 '픽미업' 10일 발매
"제시 선배와 컬래버하고파"

키아라(사진=EZ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앨범을 통해 내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어 기뻤다.”

가수 키아라(KIARA)가 새 앨범 ‘픽미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낼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키아라는 10일 오후 4시 온라인을 통해 세 번째 싱글 ‘픽미업’(PICK ME UP)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키아라는 이날 ‘픽미업’의 그루브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곡인 ‘보스’와 두 번째 싱글곡인 ‘톰보이’를 통해 강렬함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키아라는 이번 활동을 통해 성숙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키아라와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는 댄스팀 프로미지가 이번 무대도 함께 했다.

‘픽미업’은 묵직한 베이스를 중심으로 리드미컬한 분위기를 이끌다 후반부에 이르러 화려한 코러스라인과 리듬기타로 개방감을 느끼게 하는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R&B 느낌과 펑키한 그루브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키아라만의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 냈다. 모든 것이 멈춘 답답하고 지루한 세상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삶의 변화를 꿈꾼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았다.

키아라(사진=EZ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싱은 소속사인 이지(EZ)엔터테인먼트 나경식 대표가 맡았다. 작곡은 밴드 부활 출신 서재혁과 퍼플제이(Purple J), 피지에코(Fizzy Echo)가, 작사는 키아라와 퍼플제이가 했다.

주목할 점은 키아라가 신곡의 안무를 직접 창작한 것이다. 신곡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전한 키아라는 그루브 넘치는 안무까지도 만들어내며 주도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준다.

키아라는 “가수를 꿈꾸기 전에 댄서로 활동했다. 그런데 댄서로 안무를 짰던 것과 가수로 안무를 만드는 것은 너무 달랐다”면서 “잘 하고 싶다는 의욕이 컸다. 신중하고 신중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작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들어 하더라”면서 “답답한 일상 속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기분전환 할 무언가를 찾아보자고 제안하는 내용을 가사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신곡의 뮤직비디오도 상영됐다. 뮤직비디오에서 키아라는 이전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앞서 공개한 ‘보스’와 ‘톰보이’의 뮤직비디오는 시각적 퍼포먼스 위주의 강렬함을 주로 담고 있는 반면 ‘픽미업’의 뮤직비디오는 키아라의 성숙한 매력과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 겨울 느낌을 살렸다.

키아라(사진=EZ엔터테인먼트)
키아라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앞서 발표한 곡 ‘톰보이’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가 게임을 한다. 그런데 ‘픽미업’ 시작이 게임을 하는 모습”이라면서 “두 뮤직비디오가 이어지는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추리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또 협업하고 싶은 가수를 묻는 질문에 키아라는 “존경하는 선배님이 정말 많지만 제시 선배님과 꼭 한번 컬래버를 해보고 싶다”며 “의외의 선택일 수 있겠지만, 나와 목소리가 완전히 달라 곡작업을 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날까 궁금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키아라는 끝으로 “아티스트로서 좀 더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이번 ‘픽미업’처럼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풍부하게 내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키아라는 이날 신곡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픽미업’ 활동에 나선다. 키아라는 지난해 1월 강렬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 ‘보스’로 데뷔한 솔로 여가수다. 데뷔 이후 음악방송과 게릴라 콘서트, 크고작은 무대와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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