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추신수, 2루타로 첫 안타 신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17.02.28 09:59:18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시범경기를 거듭하면서 빠르게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거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도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0-0 동점이던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우완 호세 우리나의 96마일(154.5km) 강속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고전했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지난 비시즌동안 박병호가 강속구에 적응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가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벌써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째를 때려낸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대한 희망을 더욱 높였다. 올해 시범경기 4경가에서 타율 5할7푼1리(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회말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말 1사 후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됐다. 박병호는 6회초 수비 때 교체됐고 미네소타는 9-6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도 시즌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텍사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인 우완 주니어 게레라의 초구 147㎞(91.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옆을 꿰뚫는 2루타를 뽑아냈다.

추신수가 시범경기 2경기만에 거둔 첫 안타였다. 전날 첫 시범경기에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추신수의 올해 시범경기 첫 안타다.

추신수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 수비때 자이로 베라스와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2할5푼(4타수 1안타)이다.

이날 경기에선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31)는 밀워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테임즈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경기는 밀워키의 5-0 승리로 끝났다. 이날 텍사스는 팀을 둘로 나누는 ‘스플릿 스쿼드’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도 시범경기를 벌여 3-2로 이겼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쳤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1타점이 됐다.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최지만(26)은 1-1로 맞선 6회말 수비에서 애런 힉스를 대신해 좌익수로 투입됐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5푼(4타수 1안타) 1득점이다. 양키스는 4-1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4-5로 패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