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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아이.조2’ 배우들이 한류스타 이병헌을 이같이 평가했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2’ 월드 프리미어 내한 기자회견에서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D.J 코트로나 등 할리우드 배우들은 “아시아 최고 배우”라며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이병헌을 극찬했다.
지.아이.조 군단의 새내기 요원 프린트 역의 D.J. 코트로나는 “이병헌을 만나기 전부터 팬이었다”며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그를 말했다.
내한 배우 중 유일한 여배우로 여전사 레이디 제이 역을 맡은 애드리앤 팰리키는 “아시아 최고 배우이자 액션 스타다”라며 “이병헌과 같이 한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병헌이 미국의 여성 관객에게도 호감을 살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매력적이고 재능 많은 배우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아이.조 군단의 새로운 리더 로드블럭 역의 드웨인 존슨은 이병헌의 절제력과 존재감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 “촬영 전 존 추 감독에게 이야기를 듣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작품을 통해 이병헌을 알게 됐다”고 운을 뗀 드웨인 존슨은 “그것보다 더욱 놀란 건 촬영장에서 그가 보인 절제력과 존재감이다. 영화에 대한 헌신과 통제력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드웨인 존슨은 이병헌의 몸에 대해서도 “근육이 정말 멋지다”고 칭찬했다.
이 같은 동료들의 극찬에 이병헌은 몸 둘 바를 모르며 “프로레슬러 출신인 드웨인 존슨에게 제 근육질 몸에 대해 물어보는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눙치며 “영화에서 혹시 드웨인 존슨이 상의를 벗는 장면이 있을까 봐 걱정돼 직접 물어본 적도 있다. 절제된 삶의 표본이 되는 사람은 오히려 드웨인 존슨이다. 서울에 와서도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운동을 했다. 또 강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뜻밖에 아이 같고 부드러운 매력도 지녔다”고 화답했다.
영화 ‘지.아이.조2’는 4년 만에 선보여지는 ‘지.아이.조’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속편에선 세계 최고의 특수군단인 지.아이.조가 숙명의 적 코브라와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거대 조직인 자르탄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이병헌과 채닝 테이텀이 전편에 이어 스톰 쉐이브와 듀크 역할로 출연하며 이 밖에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전편과 달리 3D로 개봉하는 영화 ‘지.아이.조2’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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