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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예술의 전당, 가수로서 욕심 내는 것 당연"

양승준 기자I 2008.11.03 13:51:38
▲ 가수 인순이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예술의 전당 공연, 가수로서 욕심 내는 것 당연하다”

가수 인순이가 3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중 가수를 외면하는 전문 공연장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예술의 전당 공연을 고집하는 이유를 솔직히 털어놨다

인순이는 “조용필 선배와 패티김 선배는 나의 롤모델”이라며 “나도 그 분들의 뒤를 이어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나의 가수) 약력에 넣기 위한 것 아니냐, 지명도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예술의 전당을 고집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솔직히 그 부분도 어느 정도는 있는 게 사실”이라며 “난 카네기홀에서도 공연을 해봤고 이런 좋은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하는 것이 얼마나 멋있는 일인가를 안다. 예술의 전당 공연이 욕심나는 것은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인순이는 “예술의 전당 앞을 지날 때마다 저 무대에 꼭 한 번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예쁜 극장이고 조용필 선배님도 하셨고 해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예술의 전당 측에 대관을 신청하게 된 계기를 덧붙였다.

인순이는 오는 2009년 10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 공연을 위해 지난 1일 예술의 전당 측에 지난 해에 이어 대관 신청을 했다. 그러나 인순이의 대관 신청은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예술의 전당 측은 순수 공연을 올리는 시즌과 대중문화 관련 공연을 하는 시즌(오프시즌, 7~8월)이 따로 있는데 인순이가 신청한 기간은 오프시즌이 아니라 경합에서 밀렸을 뿐이라고 인순이의 공연 탈락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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