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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해’를 맞은 36세 허인회와 맹동섭이 2023년 막힌 우승 행진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2007년 데뷔해 프로 16년 차를 맞은 허인회는 2008년 필로스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2021년 GS칼텍스 매경오픈까지 통산 4승을 거두며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2022년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21개 대회에 출전해 14차례 컷을 통과했으나 톱10은 4번에 불과했다. 톱10 횟수가 2021년 2번보다 2배 늘었음에도 우승이 없었던 탓에 상금은 4억3284만원에서 1억7329만원으로 절반 이상 뚝 떨어졌다. 순위도 7위에서 40위로 뒷걸음쳤다.
1987년생 토끼띠인 허인회는 올해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2월 태어날 아들에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더욱 단단한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부완해 토끼띠의 해를 ‘허인회의 해’로 만들겠다. 2월에 태어나는 아들에게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허인회는 2019년 육은채(35)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2019년 가정을 꾸린 맹동섭도 4월 딸의 출산을 앞두고 같은 마음이다.
코리안투어 3승의 맹동섭은 2018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이후 4년 넘게 우승 소식이 끊겼다. 지난해 4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상금랭킹 33위(1억9453만원)에 올라 2021년 손가락 부상으로 비롯된 부진을 털어냈다.
그러나 아직 만족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옛 기량을 회복한 것은 만족하지만, 우승트로피가 빠졌다.
맹동섭은 “올해 4월에 딸이 태어나는데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다”며 “지난해 만족할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도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통산 4승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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