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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김정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 실라지에게 12-15로 패했다.
4강까지 승승장구했던 김정환은 4강전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3위 실라자와 만났다. 김정환으로선 역대 전적 3승 6패로 뒤지고 있는 난적이었다.
김정환은 실라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 8-13까지 뒤졌다. 뒤늦게 과감한 선제공격으로 반격에 나서 연속 4득점, 12-1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김정환은 실라지의 역습에 잇따라 2점을 내줘 아쉽게 연승 행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김정환은 오전 7시 50분에 펼쳐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이타바 아베디니(32·이란)-대릴 호머(26·미국)의 4강전 패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