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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클라라, 섹시보다 발랄 캐릭터..어필할 수 있을까

강민정 기자I 2014.01.21 11:26:35
배우 클라라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클라라가 섹시가 아닌 밝은 느낌의 캐릭터를 강조했다.

클라라는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 미니시리즈 ‘응급남녀’에 출연한다. 배우 최진혁, 송지효, 최여진, 이필모 등과 호흡을 맞춘다.

클라라는 2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감독님께 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졸랐다”며 “감독님께서 내가 섹시하다는 것보다 밝은 에너지를 어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믿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얼리티 예능에서 보여줬던 실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연기가 부족하지만 나를 보여주는 캐릭터를 찾았고, 이번 역할을 통해서 연기자로 성장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클라라는 자유로운 영혼의 인턴 한아름 역을 맡는다. 미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한아름은 화려한 미모에 당차고 ‘섹시한’ 인턴이다. ‘섹시’발랄, 자유분방한 한아름은 응급실내 가장 매력녀이자, 폭탄이다. 자유로운 연애관과 행동 때문에 동기들 사이에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로 통한다. 캐릭터 프로필 설명에만 ‘섹시’라는 단어가 종종 언급되는 가운데 클라라가 기존의 섹시 이미지를 벗고 진정하게 어필하고 싶은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웬수 같은 부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이란 장소에, 다시는 만나면 안되는 커플이 만나면서 생기는 일촉즉발 사건들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 ‘대물’, ‘황진이’ 등을 연출한 김철규 감독과 ‘내게 거짓말을 해봐’, ‘스포트라이트’ 등을 집필한 최윤정 작가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오는 24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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