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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배두나가 생계가 어려운 네팔의 7살 소녀와 가족을 돕기 위해 31일 출국했다.
배두나는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와 함께 8월6일까지 1주일 일정으로 네팔의 카트만두 렐레 마을을 찾아 올해 7살인 초등학교 2학년 학생 소마야 나가코티와 그 가족들을 만나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배두나의 출국은 자선다큐멘터리를 표방한 케이블채널 tvN의 월드스페셜 ‘러브’(LOVE)의 일환이다.
배두나가 만날 소마야는 두 언니와 함께 돌 광산에서 돌을 깨는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소녀다. 돌 깨기는 이들 가정의 유일한 생계수단으로 소마야는 학교에 가는 시간을 빼면 휴일에도 광산에 나와 일을 한다. 친구들이 많고 남을 돕기 좋아하는 소마야의 꿈은 의사이지만 하루 종일 돌을 캐도 27루피(400원)를 받는 벌이로는 꿈을 실현하기가 요원한 상황이다.
배두나는 일행과 자선봉사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출국 전부터 돌 광산을 찾아가 돌 깨기에 동참하고 소마야에게 리코더 가르쳐주기, 그림일기 쓰기, 비눗방울 놀이, 봉숭아 물들이기 등을 함께 하며 생애 첫 생일상을 차려주는 것 등 많은 계획을 세워놓았다.
배두나는 “우리가 풍요롭게 사는 동안 지구촌 한 곳에선 ‘돌 깨기’로 생계를 이어가는 가족들이 있다는 걸 알고 무척 놀랐다. 이번 자선활동이 조금이나마 소녀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두나의 네팔 봉사활동은 ‘러브’를 통해 9월게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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