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연기대상 가치 증명해나갈 것"

김현식 기자I 2020.03.18 15:12:4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김동욱이 지난해 연기 대상 트로피를 받았던 MBC에서 새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과 이슈메이커 배우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리는 수목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을 통해서다.

(사진=MBC)
(사진=MBC)
김동욱은 18일 서울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돼 유튜브로 생중계된 제작발표회에서 “대상의 무게감과 가치를 증명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그는 지난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대상을 받아 부담감이 있진않느냐는 물음에 “너무 감사한 상을 받아서 즐겁고 행복했다”며 “앞으로 상의 무게감과 가치를 증명해나가는 게 해야 할 몫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작품이 그 과제의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말 시상식 성과를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남자의 기억업’이 신인상, 우수상 조연상, 최우수상, 대상...”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난 시상을 하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앵커 역을 연기하기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동욱은 “뉴스를 볼 때는 (앵커들이) 편안하게 말씀하셔서 몰랐는데 직접 해보려고 하니 쉽지 않더라”며 “멘트를 녹음한 뒤 앵커 분에게 조언을 받아가며 연습했고, 동영상 어플을 통해 유명하신 (앵커)분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찾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과잉기억증후군을 가진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선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아예 다뤄지지 않았던 증상은 아니어서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는 것보단 아픔을 가진 사람 간의 치유 과정, ‘케미’ 등을 어떻게 잘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16부작으로 기획된 ‘그 남자의 기억법’은 이날부터 매주 수, 목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등의 오현종 감독과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등의 송재정 작가, ‘스무살’, ‘듀얼’ 등의 김윤주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김동욱을 비롯해 문가영,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이진혁 등이 출연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