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평창]한국 봅슬레이 4인승, 1차시기 독일에 이어 2위

이석무 기자I 2018.02.24 10:43:34
24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차 주행에서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얼음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봅슬레이 4인승이 메달 획득을 위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으로 구성된 4인승 팀은 24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1차 주행에서 48초65를 기록, 29개 출전팀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스타트 기록은 4초92로 11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주행에서 시간을 단축하면서 2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악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9번 커브를 지나고 나서 좌우 벽에 한 차례씩 부딪힌 것이 옥에 티였다.

1차 시기 1위는 ‘파일럿’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 팀이다. 독일은 한국보다 0.11초 앞선 48초54를 기록했다. 3위도 역시 독일팀이다. 3위는 ‘파일럿’ 니코 발터가 이끄는 또다른 독일 팀은 48초74로 한국보다 0.09초 뒤졌다.

2차 주행은 잠시후 열린다. 이어 3, 4차 주행 기록까지 합쳐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봅슬레이는 당초 남자 2인승에서 메달을 기대했지만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4인승에서 기대 이상의 기록이 나오면서 메달에 대한 희망이 커진 상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 [평창]김용철 대변인 “강원도, 심리적인 거리 가까워진 게 큰 수확” - [평창]장애인아이스하키 최시우 父 “숨지 않은 아들, 자랑스럽다” - [평창]역대 최고 성적에 흥행도 금메달…패럴림픽이라 쓰고 감동이라 새기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