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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윤찬영 "청산이 죽었냐고? 나도 살고 싶어"[인터뷰]②

김가영 기자I 2022.02.11 15:40:06
윤찬영(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청산이 죽었냐고요? 저도 진짜 몰라요.”

배우 윤찬영이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결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1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윤찬영은 “뒷 얘기도 들은 게 없다”면서 “어떻게 될 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지만, 개인적인 바람은 저도 살고 싶다. 살았으면 좋겠다. 못다한 이야기들도 많고”라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드라마에서 윤찬영은 친구들을 위해, 짝사랑하는 친구 온조(박지후 분)를 위해 좀비와 나서서 싸우는 청산 역을 맡았다.

청산은 절비(절반만 좀비)가 된 귀남(유인수 분)에게 물리자, 친구들을 위해 좀비들과 유도하며 길을 열어줬다. 이 장면에서 “오늘은 내가 이 학교에서 제일 행복한 놈이다”라는 대사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찬영은 웹툰 원작에 있는 이 대사를 드라마에서도 소화할 수 있어 좋았다며 “원작에서는 온조와 단 둘이 있는 장면에서 하는 얘기인데 각색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남이에 물려서 슬프고 더이상 온조를 못보고 친구들과 이별하는구나 생각하면서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며 “목숨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온조를 앞으로 볼 수 없다는 슬픔, 친구들을 살려야한다는 책임감 정의감이 만감이 교차했고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폭발력을 보여줄지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일진 귀남에 맞서며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수없이 싸운 청산. 윤찬영은 “싸움을 잘 하느냐”는 질문에 “싸움은 해본 적이 없다”며 “UFC를 좋아해서 따라하기도 하고 복싱을 가보기도 했는데 주먹이 생각보다 약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귀남 역의 유인수에 대해 “다음에 인수형과 싸우는 관계가 아니라, 형동생 사이로 좋은 케미를 만들 수 있는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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