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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수단, 전원 체성분 테스트 통과

박은별 기자I 2014.01.08 13:53:20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SK 선수단이 전원 전지훈련 참가 기준인 체성분 테스트를 통과했다.

SK 선수단은 8일 최종적으로 체성분 테스트를 실시했고 그 결과, 스프링캠프 참가 예정선수 전원이 기준 수치를 통과했다. 체성분 테스트는 지난 해 마무리훈련 시작 전 10월 25일과 마무리훈련 종료 후인 12월 1일, 그리고 올해 1월 7일~8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고 모든 선수들이 기준치를 만족시키며 전지훈련 참가 자격을 얻었다.

체성분 테스트는 이만수 감독이 부임 후 선수단의 겨울 자율적인 몸관리를 위해 내린 조치 중 하나다. 지난 해엔 박경완, 김광현, 박희수 등 주축선수들이 잇따라 테스트에서 불합격하며 논란을 키웠다. 다행히 올해는 선수단 전원이 더욱 몸관리에 신경쓰면서 모두 기준치를 맞췄다.

이만수 감독은 이와 관련해 “시즌 종료 후 꾸준하게 몸관리를 잘해준 선수들과 선수들의최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연말, 연초 휴가도 반납하고 열심히 관리해준 컨디셔닝 코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체성분 수치가 아니었다. 선수들이 스스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었다. 이렇게 잘 관리한다면 더 이상 코칭스태프가 밀착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비시즌때 체중 증가로 인해 캠프에서 체중조절에 신경 안써도 되고 부상걱정도 덜게 되었다. 미국 전훈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이제 훈련에만 신경쓰면서 올 시즌 준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그들도 홀가분할 것이다. 다들 고맙고 수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는 1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실시되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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