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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승 아쉬움 털고 다시 뛰는 박현경
KLPGA 투어 인기 스타인 박현경은 2000년생 1월생으로 토끼띠 선수다. 지난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2022 KLPGA투어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박현경은 “우승을 못한 게 너무 아쉬웠고, 그래서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많이 생긴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체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는 박현경은 “체력이 부족하니까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번 겨울엔 지금껏 해왔던 것보다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면서 “지난 시즌 행복하기도 했지만 힘든 날이 조금 더 많았던 것처럼 느껴진다. 올해는 힘든 날보다 행복한 날이 더 많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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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과 황정미는 1999년에 태어난 대표적인 토끼띠 선수로, 동갑내기 절친으로도 잘 알려졌다. 지난 시즌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는 이가영과 황정미는 “지난해 정말 잘된 부분도 많았고 꿈에 그리던 우승을 해서 행복했지만, 동시에 부족한 점도 확실하게 깨닫게 됐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고 입모아 말했다.
이가영은 “겨울 동안 체력적인 부분과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2022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과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 체력적으로 부족함을 느꼈다. 겨우내 몸과 체력 관리에 신경 쓰려고 노력 중이다”는 황정미는 “2023년 목표는 다시 한 번 1승을 하는 것, 그리고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하는 것이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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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과 최예림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우승 트로피 때문에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안지현은 “세웠던 목표를 하나도 이루지 못해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배우고 느낀 것도 많았다. 앞으로의 투어 생활에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최예림은 “준우승 두 번이 있었지만, 하반기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나의 점수는 70점이다”라며 다소 박한 점수를 매겼다.
베트남 하노이로 훈련을 떠난 안지현은 “전지훈련에서 내게 맞는 스윙을 찾는 것이 목표다. 또 국내외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데, 그 선수들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돌아가겠다. 토끼띠의 해인 만큼 좋은 일이 생길 거라 믿고 열심히 준비해서 올해는 원하는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예림은 “올 겨울에는 강아지와 함께 쉬면서 힐링하고, 체력 훈련과 퍼트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정규투어에서 첫 우승을 하기 전까지 나의 목표는 항상 ‘첫 우승’이다. 지켜봐 달라”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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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니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하며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고, 상금순위 11위에 올라 올 시즌 KL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올 시즌 늦깎이 루키이자 시드권을 가진 루키 선수 중 유일한 토끼띠 신인으로 정규투어를 누빌 예정이다. 김하니는 “2022년에 우승도 하고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해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다. 기분 좋게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이밖에 김리안, 마다솜, 이채은 등이 2023시즌 KLPGA 투어에서 활약할 토끼띠 선수들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