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정국, 美 롤링스톤 선정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

아이유(왼쪽)와 정국(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아이유와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미국 음악매체 롤링스톤 선정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에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은 1일(현지시간) 지난 100년간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한 가수를 대상으로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 순위를 발표했다. 한국 가수 중에서는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정국이 명단에 포함됐다.

아이유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유명 팝스타를 제치고 135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아이유에 대해 “2010년 ‘좋은 날’ 히트 이후 한국 음악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가수 중 한 명”이라며 “폭넓은 음역대와 강력한 전달력, 보사노바에서 90년대 팝, 재즈,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가수”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191위에 랭크됐다. 롤링스톤은 정국에 대해 “정국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막내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폭넓은 재능을 자랑한다”며 “어린 나이에 성공했음에도 매우 근면하고 겸손하다”고 설명했다.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 1위는 그래미 트로피를 18차례나 들어 올린 어리사 프랭클린이 차지했다. 어리사 프랭클린은 1987년 여성 가수 최초로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이력이 있다. 이어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2위, ‘소울의 선구자’ 샘 쿡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