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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여왕' 최정윤 "씨름이 삶의 큰 활력소가 됐다"

조태영 기자I 2022.07.29 15:13:41
(사진=최정윤 인스타그램)
최정윤(사진=최정윤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배우 최정윤이 예능 ‘씨름의 여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정윤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큰 두려움이 없다”며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두려움 같은 건 1도 없이 덜컥 시작하는 편”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런 일들 대부분이 저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와 뿌듯한 충만함을 안겨줬는데, 간혹 짙은 후회의 쓰나미를 안겨주기도 했다. 때론 막막함을, 때론 스스로의 한계에 처절한 몸부림을 치기도 했었다”며 “그래도 전 한 번도 후회를 했던 적은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뭐가 문젠지 고민하고 나름 분석도 하고, 뭘 해보면 조금이라도 나아질까 자잘하게 시도해보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또 최정윤은 “지금 시작한 이 씨름도 그렇다. 처음 작가님의 연락을 받았을 때 ‘와! 재밌겠다. 다 잊고 열심히 몸을 부대끼다 보면 체력 장난 아니게 좋아지겠는걸’이라고 생각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체력을 키워보자고 시작한 씨름이, 녹화를 시작하자마자 또 한 번 제게 큰 좌절을 안겨주었는데, 희한하게 이게 또 제 삶의 큰 활력소가 되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윤은 프로그램 출연 전에는 딸의 스케줄 외에 잘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요즘 일주일에 3~4일 기초체력 훈련을 ‘스스로’ 나가고 있다. 천지가 개벽해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 이 ‘씨름의 여왕’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제가 1등을 한다거나 4강, 8강전에 올라가는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몸치인 제가 ‘몸을 쓴다는 것이 꽤 즐거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는 게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치지 않고 즐겁게 씨름을 즐기자’가 목표”라며 “열심히 씨름도 하며 체력도 쌓고, (딸인) 지우랑 행복하게 여행도 다니고 그렇게 하나하나 ‘저와 지우가 함께 하는 삶’을 예쁘게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최정윤은 tvN 스토리, ENA 채널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여왕’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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