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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마이스트 "코로나19 걱정,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래"

김현식 기자I 2020.03.25 15:50:57

첫 미니앨범 '더 글로우 : 에덴' 발매
아이돌 서바이벌 출연·日 활동 경험 주목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5인조 신인 보이그룹 마이스트가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진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과 일본 활동 경력이 있다는 점과 직접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뉴스1)
마이스트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 첫 번째 미니앨범 ‘더 글로우 : 에덴’(The GLOW : Eden)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이우진, 김준태, 이민호, 정원철, 김건우 등 5명으로 구성된 마이스트는 지난 2년간 일본에서 먼저 활동하며 무대 경험을 쌓은 팀이다. 리더 이우진은 “일본에서 활동하며 퍼포먼스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내는 능력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원철은 “지난해에는 ‘케이콘-재팬’ 메인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며 “많은 팬 분들 앞에서 서서 저희를 보여줄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 백스테이지에서 ‘프로듀스101’에서 함께한 친구들과 다시 만나 색다른 감정이 들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김건우는 “일본 활동을 하면서 비행기를 14번 정도 탑승했는데 14번 중 12번 정도 비바람이나 태풍이 불었다”며 “팬 분들은 저희를 태풍을 몰고 다니는 ‘태풍돌’이라고 불러주신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사진=뉴스1)
멤버 이우진은 ‘소년24’ 출신이며 정원철, 김건우, 김준태, 이민호는 ‘프로듀스101’ 시즌2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덕분에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멤버들 중 친한 동료들이 많다고 한다. 이우진은 “더보이즈 제이콥을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응원을 해줬다. 티저가 나온 뒤 ‘실물 보다 낫다’고 해준 친구들도 있었다”며 웃었다. 정원철은 “출발은 조금 늦었는데 빠르게 따라 가보려고 한다. 친구들과 ‘정상에서 다시 만나자’는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마이스트가 내놓는 첫 앨범인 ‘더 글로우 : 에덴’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풀어낸 곡들을 엮은 앨범이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몰라서 그래’(Don’t know)를 포함해 ‘나 원래’(Boy N Girl), ‘플라이 앤드 하이’(Fly & High), ‘거짓말이라도’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사진=뉴스1)
타이틀곡 ‘몰라서 그래’(Don’t know)는 익숙함에 잊고 살았던 서투른 감정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이우진은 “몽환적인 신스 멜로디와 섬세한 가사가 특징인 곡”이라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배우 성동일 님이 했던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몰라서 그랬어’라는 대사에서 영감을 얻어 가사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정원철은 “처음 들었을 때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고, 김건우는 “박자가 빨라서 제 심장도 같이 뛰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마이스트는 팀의 강점을 자체제작 능력과 남다른 ‘케미’로 꼽았다. 이우진은 “작사, 작곡, 편곡을 제가 직접 하고 있고 멤버들 모두 콘셉트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건우는 “멤버들과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다”며 “커피 한 잔을 마셔도 꼭 같이 마시는 사이다. 앞으로 저희의 ‘케미’를 잘 지켜봐달라”고 했다.

마이스트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는데 데뷔 시기가 그리 좋지만은 않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활동을 펼칠 무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우진은 이 같은 분위기 속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출사표를 던진 것에 대해 “너무나 걱정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열심히 달려온 열정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인트 안무인 ‘몰라 그래 춤’을 활용한 ‘댄스 챌린지’와 영상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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