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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경순은 지난 31일 자신의 SNS에 선배 안성기, 동료 배우 김혜수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정경순은 “손숙 선생님 공연 ‘토카타’에서 오랜만에 혜수와 함께, 그리고 안성기 선배님 사랑합니다”라며 연극 공연에서 두 사람과 함께한 사진들을 올렸다.
사진 속 안성기는 후배 정경순, 김혜수와 나란히 서서 밝고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다. 처음 건강 악화 소식이 들렸던 지난 2020년, 이후 공식석상에서 보여줬던 모습들보다 훨씬 건강해진 안색과 줄어든 붓기, 풍성해진 모발 등이 눈에 띈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2020년 10월 건강 악화 소식이 들려 많은 이들을 걱정케 했다. 이후 지난해 9월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서 후배 김보연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섰다. 그는 당시 투병의 여파로 다소 부은 얼굴에 가발을 착용하는 등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으로 건강이상설에 또 한 번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배우가 혈액암 치료 중”이라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히기도.
다행히 이후 지난 연말과 올해 초 안성기는 각종 공식석상 및 근황들을 통해 전보다 훨씬 건강해진 근황을 알렸다. 지난 연말 대종상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안성기는 영상 소감을 통해 “제 건강 너무 걱정 많이 해주시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고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들을 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4월 ‘4.19 민주평화상’ 수상 및 5월 고(故) 강수연 1주기 추모전에도 참석해 호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6월에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배우 박중훈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