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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부사장 "한국 시장에 적극적 입장"

김가영 기자I 2022.02.09 15:42:46
애덤 스타인먼 부사장(사진=글로벌 콘텐츠 콘퍼런스 캡처 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애덤 스타인먼 워너브라더스 부사장이 한국 콘텐츠를 향한 미국 시장의 높은 관심을 전했다.

9일 개최된 ‘2022 글로벌 콘텐츠 콘퍼런스’에서 애덤 스타인먼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해 우리는 적극적인 입장”이라며 “제가 속한 워너브라터스 인터내셔널 TV프로덕션은 ‘Masked Singer’(복면가왕)와 ‘I Can See Your Voice’(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해외 여러 지역에서 현지화해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J ENM이나 한국 방송사들, 제작사들이 새로운 쇼의 아이디어를 다른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테스트한다는 사실도 알기에 그 시장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FormatEast의 새로운 포맷과 썸씽스페셜의 활약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애덤 스타인먼 부사장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주체가 더이상 네트워크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마음에 든다며 “썸씽스페셜을 보시면 미국적이면서 인디펜턴트한 스타일, 판매가 쉽고 매력적인 포맷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Ellen’s Game of Game‘, ’Bachelor‘, ’Masked Singer‘의 뒤를 이을 쇼를 찾고 있다”면서 “그리고 FormatEast나 썸씽스페셜 같은 훌륭한 콘텐츠 인큐베이터, 능력있는 작가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한국의 방송사와 소통하고 있고 초기 사업단계부터 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한국 방송사의 각본 공모전 같은 경우는 상당히 빠른 단계에서부터 관여하고 소통하고 있다. 아주 강력하고 여러가직 색깔을 가진 이야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애덤 스타인먼 부사장은 2022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바라건데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스튜디오쇼, 게임쇼, 음악쇼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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