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일요일이 좋다` 투입…구원투수 될까?

▲ 유재석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일요일이 좋다`를 살리기 위해 투입된다.

SBS는 "유재석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직후부터 시작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새 코너에 메인 MC로 전격 투입된다"고 16일 밝혔다.

유재석은 이 코너에서 김종국과 하하, 리쌍의 개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을 아울러 진행할 예정이다. SBS는 "7월에 첫 방송을 할 예정으로 그동안 예능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독특한 형식의 차별화 된 버라이어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들을 통해 보다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일요일이 좋다`는 `패밀리가 떴다2`와 얼마전 폐지된 `골드미스 다이어리` 등으로 구성, 방송돼 왔으나 한 자릿수 저조한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도 추월을 당하는 등 힘이 빠진 모습이 역력했다.

이 때문에 유재석이 위기의 `일요일이 좋다`를 구원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국민 MC 유재석과 `일요일이 좋다`가 5개월 만에 의기투합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