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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선미·권은비·츄·규빈…'2024 솔로 서머퀸' 누구?

김현식 기자I 2024.06.17 16:11:3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솔로 여자 가수 경쟁 구도에 불이 붙었다. ‘서머퀸’ 등극을 노리는 이들이 줄줄이 신곡을 내놓고 음악 리스너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여름은 댄스 퍼포먼스를 앞세워 활동하는 여자 솔로 가수들이 선호하는 컴백 시즌이다. 무더위를 날리는 청량한 댄스 장르 음악이 사랑받는 시즌이기도 하고, ‘워터밤’처럼 물대포를 쏘는 콘셉트의 음악 페스티벌 개최가 활발히 이뤄져 섭외 러브콜이 오는 행사 무대도 많아서다.

올해 ‘서머퀸’ 경쟁에 뛰어든 대표 주자로는 트와이스 나연, 원더걸스 출신 선미,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등이 꼽힌다.

우선 2022년 첫 솔로곡 ‘팝’(POP)을 내고 여름 가요계를 달군 바 있는 나연은 새로운 솔로곡 ‘ABCD’를 담은 미니앨범으로 14일 컴백했다. 2000년대 초 팝 디바들의 노래를 떠오르게 하는 팝 댄스 트랙 ‘ABCD’를 컴백곡으로 택한 나연은 파워풀하고 강인한 면모를 강조한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다.

원더걸스 출신 선미는 신곡 ‘벌룬 인 러브’(Balloon in Love)를 타이틀곡으로 한 디지털 싱글로 13일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벌룬 인 러브’는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마음을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로 표현한 브릿 록 장르 곡이다. 선미는 싱그러운 분위기의 곡에 맞춰 준비한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신곡 홍보에 한창이다.

규빈
지난해 열린 ‘워터밤’ 페스티벌의 수혜자인 권은비는 18일 신곡 ‘사보타지’(SABOTAGE)를 타이틀곡으로 내건 싱글을 발매한다. ‘사보타지’는 1980년대 유행한 디스코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유로 하우스 장르 곡이다. 권은비는 소품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매력을 발산하며 ‘서머퀸’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여름 시즌에 활동한 여자 솔로 가수들 중에서는 아이즈원 출신 전소미가 가장 좋은 음원 성적을 거뒀다. 전소미는 지난해 8월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를 발매한 뒤 ‘테크토닉 춤’ 댄스 챌린지로 이목 사로잡으면서 주요 차트 상위권을 달궜다. 이달의 소녀 출신 츄(25일), 일본 음악 차트에서 깜짝 1위에 등극한 신예 규빈(26일) 등 컴백을 선언하는 가수들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는 누가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서머퀸’ 타이틀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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