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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 업그레이드, 꼭 시즌3”…돌아온 ‘검법남녀2’(종합)

김윤지 기자I 2019.06.03 16:03:48
사진=M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스토리부터 섬세한 부분까지 업그레이드 됐다”

노도철 PD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검법남녀2’(극본 민지은 외·연출 노도철) 제작발표회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 PD는 “시즌1이 급하게 제작에 돌입했다면 시즌2는 시즌1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것들을 담았다”면서 “기존 캐릭터의 성장과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눈여겨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하는 ‘검법남녀2’는 지난해 방송한 ‘검법남녀’ 시즌2로, 괴짜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과 새내기 검사 은솔(정유미 분)의 공조를 이어간다. 정재영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남은 소재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번에는 백범이 헛발 짓도 하는 등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정유미 역시 “시즌1에서는 서툴고 부족한 부분이 부각됐다면 시즌2에서는 사건에 집중하게 접근한다”며 “캐릭터의 냉철한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2에는 노민우, 강승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노민우는 미스터리한 의사 장철 역을 맡았다. 노민우는 “‘검법남녀2’로 복귀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현장에서 느낀 점은 스태프들의 평균 연령대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항상 막내 역할이었는데 어느새 ‘형’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독물학과 연구원 샐리 킴 역의 강승현은 “극중 시즌1 스테파니 리 후임이란 설정이 부담도 됐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라면서 “극중 부담스럽게 정재영을 쫓아다닌다. 새로운 재미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검법남녀’ 특유의 추리물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노 PD는 “지상파이기 때문에 여타 장르물처럼 선정성으로 승부하는 드라마는 아니”라면서 “시즌1처럼 장르물이지만 일상적인 면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는 다소 아쉬웠던 동부지검 세트도 이번엔 제대로 지었다. 노 PD는 “이슈성이 있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 시즌1을 보지 않으셨어도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법남녀2’는 MBC 오후 9시에 방송하는 첫 월화 미니시리즈이기도 하다. 노 PD는 “제작하는 과정에서 편성대 이동 소식을 듣게 됐다”며 “시간대와 상관없이 콘텐츠의 힘이 있다면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더 좋은 광고 시간대로 옮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콘텐츠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과거라면 에피소드 형식인 ‘검법남녀’는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시즌2 또한 좋은 결과를 얻어 시즌3라는 결실을 얻었으면 한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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