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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데뷔한 고지우는 첫해 29개 대회에 참가해 336개의 버디를 수확하며 유해란과 함께 최다 버디 1위를 기록해 ‘버디 폭격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2023시즌에도 263개, 지난해 303개의 버디를 기록해 공격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 맥콜 모나용평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작년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승을 거둔 고지우는 올해 개막전부터 우승 경쟁에 나서 통산 3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지우는 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씩 주고받았다. 5번홀(파4)부터 버디 사냥의 속도를 냈다. 6번홀까지 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후반에는 10번과 11번 그리고 13번, 14번, 16번,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2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1라운드를 마쳤다. 9개의 버디 중 2개는 파5 홀, 6개는 파4 홀, 1개는 파3 홀에서 만들어 냈다.
고지우는 “코스가 짧은 편이어서 웨지샷으로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그때마다 (버디 퍼트를) 다 넣었다”며 “공격적으로 경기했을 때가 더 좋았던 거 같아서 겨울 동안 샷을 공격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올 시즌 목표는) 다승왕이다. 1년에 한 번씩 우승했는데, 올해는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큰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2016년 KLPGA 투어 상금왕 출신 박성현이 8번홀까지 버디만 5개 골라내 선두를 추격했다.
박성현은 2016년까지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통산 10승을 거뒀다. 2017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박성현은 최근에는 부상으로 정상적으로 투어 활동을 하지 못하다 올해 2월 복귀했다.
박보겸은 6언더파 66타를 쳐 2위, 박지영과 최민경은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3위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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