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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포르투갈 출신 장신 공격수인 호날두 타바레스(27·Ronaldo Tavares)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등록명은 ‘호날두’이며, 배번은 70번이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 출신이다. 스포르팅 CP, FC페나피엘, 이스트렐라 아마도라 등 줄곧 포르투갈에서만 커리어를 쌓아왔다. FC서울은 첫 해외 진출이다.
호날두는 2022년부터 포르투갈 2부리그 이스트렐라 아마도라에서 두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팀을 14년 만에 1부로 승격시켜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194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힘과 제공권은 물론 정확한 골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구단 측은 “호날두는 빠른 스피드와 함께 유연한 드리블로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수비벽을 허무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팀 전력 상승은 물론 김기동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FC서울이라는 큰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내 강점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와 드리블이다”며 “공수전환이 많은 한국 축구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팀이 파이널 A에 진출하고 우승 경쟁까지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며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짓고 FC서울 선수단에 합류한 호날두는 K리그 무대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