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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듀X' 2차 압수수색…제작진 휴대전화 확보 분석

정준화 기자I 2019.08.19 14:40:18
(사진=Mnet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경찰이 Mnet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에 대한 녹음 파일을 입수, 추가 압수수색을 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19일 “경찰이 ‘프로듀스X101(프로듀스101 시즌4, 이하 프듀X)’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녹음 파일을 발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7월 31일 CJ E&M ‘프듀X’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조작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12일에도 CJ E&M 사무실 및 제작진 주거지 등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프듀X’ 제작진에 대해 투표 조작을 통해 CJ E&M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7월 19일 종영했다. 하지만 최종 생방송 경연에서 득표수에서 ‘7494.442’의 배수라는 특정 패턴 분석이 제기되며 조작 논란이 제기됐다. 이후 제작진은 “득표수의 집계 및 전달 과정에 오류가 있었지만,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Mnet 측은 7월 26일 경찰에 ‘프듀X’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뒤이어 ‘프듀X’ 시청자들로 이뤄진 진상규명위원회는 8월 1일 제작진을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및 고발했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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