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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기)=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고(故) 최진영이 사후 100일이 지나서야 영원한 안식처를 찾았다.
지난 3월29일 사망한 뒤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 먼저 세상을 떠난 누나 고 최진실의 묘역 옆에 임시 안장됐던 최진영은 6일 새로 마련된 묘역에 정식 안장됐다.
위치는 기존 묘역에서 2m 정도 앞당긴 것이지만 최진영이 스카이라는 이름으로 가수활동을 할 당시 히트곡 `영원`의 가사와 악보가 새겨진 노래비가 마련된 것을 비롯해 묘역은 새 단장이 됐다.
새 납골묘는 누나의 유골함이 안치된 납골묘와 마치 서로 바라보듯 나란히 위치했다.
이날 재안장식에는 고인의 모친과 친지, 생전 고인과 가깝게 지내던 연예 관계자들, 탤런트 김승현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지난 5월16일 최진영의 49재 때만 해도 통곡을 멈추지 못했던 고인의 모친은 이날은 아들의 새 안식처를 차분하게 돌아봤다. 그러면서 마치 살아있는 아들을 쓰다듬기라도 하 듯 새 묘역을 둘러보며 천으로 닦아 보는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최진영은 지난 3월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1년6개월여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누나 최진실의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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