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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5초202로 1위에 올랐다. 1분25초263으로 결승선을 끊은 홍경환(23·고양시청)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과 홍경환은 레이스 내내 선두에서 1, 2위를 다퉜고, 7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홍경환에게 선두 자리를 뺏긴 박지원이 곧바로 아웃 코스로 추월해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1차 월드컵에서 남자 1500m와 혼성 계주 2000m, 남자 계주 5000m까지 3관왕에 오른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박지원과 홍경환은 김태성(단국대), 임용진(고양시청)과 함께 나선 5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합작했다. 6분36초539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캐나다(6분35초847)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건희(단국대), 김길리(서현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의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6을 기록해, 캐나다(4분04초137), 이탈리아(4분05초538)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길리는 전날 여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2초384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대표팀은 2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