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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측 "이재익 PD 하차? 이재명 캠프 쪽 항의있었지만…"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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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2.02.07 16:45:48
‘시사특공대’(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측이 이재익 PD의 ‘시사특공대’ 하차는 이재명 후보 캠프의 항의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7일 SBS 측은 라디오 ‘시사특공대’ 진행자 교체에 대해 “SBS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모든 이슈를 다룸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정해두고 있다”면서 “이재익 PD의 하차는 이 원칙이 훼손되었다고 판단해 결정됐다”고 이 PD의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방송 내용에 대해 이재명 후보 캠프 측의 항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런 항의는 종종 있는 일이고 이 때문에 이재익 PD가 하차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익 PD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SBS에 항의를 했고, 이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PD는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 가사 중 일부인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고 이 카드로 저 카드 막고’를 소개했는데, 이 때문에 항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PD는 “제가 의도했던 방향은 ‘내로남불’ 비판이었다”면서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는’ 그런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뽑아서는 안 되겠다, 누구라고 이름을 말하면 안 되지만 청취자 여러분 각자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후보 이름을 언급하거나 힌트를 준 것도 아니고, 내로남불은 제가 평소 방송에서 자주 분개했던 악습이고 네 후보 모두 소리 높여 비판하는 문제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쪽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했다는 항의를 했다며 “제 의도와 달리 가사의 메시지가 아닌 ‘카드’라는 단어에 주목한 분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BS는 이재익 PD의 하차가 이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SBS 라디오센터는 SBS의 방송 대원칙인 공정한 방송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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