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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BIFF 내달 4일 개막..75개국 304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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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2.09.10 18:07:33

하루 연장 10일간 개최.."폐막식까지 함께해요"
개막작 `콜드 워`, 폐막작 `텔레비전`
`연기자아카데미`, `북 투 필름` 등 신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올해로 17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영화제의 출발을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규모와 프로그램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총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전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93편, 자국 외 첫 공개 작품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39편이다.

개막작은 홍콩 렁록만과 써니 럭 감독의 범죄 영화 ‘콜드 워’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방글라데시 모스타파 파루키 감독의 ‘텔레비전’이다.

올해 영화제는 거장 감독의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6개국 7편), 아시아 영화의 현재를 살펴보는 아시아 영화의 창(11개국 49편), 아시아 영화 인재 발굴을 위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8개국 10편) 등 모두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은 배우 신영균으로 정해졌다. 1960년 ‘과부’로 데뷔해 무려 317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올해 영화제에선 그의 대표작인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번’, ‘대원군’ 등 총 8편이 상영된다. 탈레반 정권에서 목숨을 걸고 지켜낸 필름을 복원해 상영하는 아프가니스탄 국립 영상자료원 특별전, 멕시코 거장인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의 특별전도 마련됐다.

여러가지 변화도 눈에 띈다. 올해 영화제는 두 번의 주말이 포함될 수 있도록 개최 기간을 기존 9일에서 10일로 하루 연장했다. 또 출판업과 영화산업 관계자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 ‘북 투 필름’을 신설했다. 아시아 대표 스타 배우 발굴을 위한 아시아연기자아카데미(AAA)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유명 배우·감독의 ‘핸드프린팅’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남포동에서 펼쳐 부산국제영화제 태동지 활성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바흐만 고바디(이란), 장양(중국), 카미야마 겐지(일본), 허진호(한국) 등의 감독을 게스트로 초청했다. 배우로는 개막식 사회를 맡는 중국배우 탕웨이를 비롯해 개막작 ‘콜드 워’ 주연배우 곽부성과 양가휘, ‘도둑들’의 임달화, 일본의 카세 료 등이 부산을 찾는다. 배우 장동건은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위험한 관계’로, 정우성은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 받았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영화의전당 시대를 본격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미완의 상태로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끼친 여러가지 불편한 점을 최대한 극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개막에 앞서 10월3일 남포동 비프(BIFF) 광장에서 전야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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