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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22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홈게임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 행진. 또한 80타점 고지도 넘어서며 82개째 타점을 기록했다.
꼭 필요할때마다 한방이 나왔다. 1회말 1사 1,2루서 중전 적시타로 좋은 출발을 보였던 김태균은 두번째 타석에선 2루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홈런이 기어코 터졌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2사 3루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볼 카운트 1-1에서 오릭스 좌완 선발 야마모토의 몸쪽으로 꺾여 들어온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지바 롯데는 6회초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태균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 김태균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았다. 3-5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 김태균은 우익 선상 2루타성 타구를 날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다시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로 올랐지만 팀은 3-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