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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기)=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도 몸 건강하세요."
배우 신동욱(27)이 군 입대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신동욱은 20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 인근에서 취재진과 만나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신동욱의 군 입대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군부대 측은 혼잡을 대비해 인근 공터로 자리를 옮겨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웅에 나선 팬들도 20여 명이나 됐다.
짧게 자른 머리로 취재진 앞에 선 신동욱은 거수경례를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아직 배우질 않아서 잘 못해요"라며 어색해했다.
취재진의 도움(?)으로 거수경례를 한 신동욱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가야할 군대다. 좀 늦게가서 조용히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군 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료 연예인 중에서 송윤아씨와 설경구씨가 아침에 전화로 별거 없으니 몸 건강히 잘 갔다오라고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입대 하루 전 뭐하고 보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친구들과 같이 밥과 술을 먹으면서 보냈다"고 덧붙였다.
연예사병에 대해서는 "국가가 부르면 하겠지만 현역 복무하고 싶은 게 솔직한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동욱은 또 "조카가 곧 태어나는데 못 보고가서 아쉽다. 조카 예쁘게 잘 낳아달라고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신동욱의 입대현장에는 소속사 관계자들과 친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신동욱은 20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로 입대해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20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한편 2003년 데뷔한 신동욱은 KBS '구름계단‘, MBC '소울메이트', SBS '쩐의 전쟁'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SBS '별을 따다줘'에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준하 역으로 분해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한류 스타로서도 입지를 다져왔다.
(사진=김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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