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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Qi10 시리즈 발표 행사에 참석해 “한국에서도 그렇고 메이저 대회와 인연이 없다. 올해는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으로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5개 메이저 대회 중 US 여자오픈에서 한 번 톱10에 올랐을뿐이었다.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통산 5번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한 시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에게 ‘안니카 어워즈’라는 상을 준다. 그 상을 탄다면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해란은 “한국에 있을 때는 페이드 구질을 치지 않고 스트레이트성으로만 공을 쳤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맞지 않아 힘들었다. 한가지 구질을 갖는 게 좋겠다 싶어서 페이드를 치기로 결정했고, 그 결정이 잘 맞아 떨어졌다. 이후 LPGA 투어 첫 우승까지 차지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오는 12일 미국으로 출국해 1월 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한 뒤 31일부터 베트남에서 20여일 정도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동계훈련 후 2월부터 태국, 싱가포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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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특유의 타구감에 반해 풀 라인을 쓰게 됐다”는 김수지는 “작년에 우승 후 좋은 흐름을 탔는데 또다른 우승이 나오지 못해서 아쉽다는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다”며 “작년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적을 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는 하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수지는 “사실 재작년보다 작년이 데이터는 더 좋았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면서 “1월 25일에 베트남으로 한 달 전지훈련을 간다. 부족하다고 생각한 쇼트게임을 많이 보완할 예정이다.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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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승을 거둔 장타자 정찬민(25)은 “작년에 잔부상이 많아 기복이 심했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는 개인 트레이너와 전지훈련에 동행해 부상 당했던 어깨, 허리 등을 더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다 보니 이동 거리가 만만치 않다. 체력 훈련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리브(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에도 참가했던 정찬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만큼이나 압박감이 있었다. 아시안투어 챔피언들 등 실력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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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은 “제가 장타를 치다 보니 테일러메이드 클럽은 볼이 날리지 않아서 좋았다. 신제품 Qi10 클럽은 밸런스가 더 좋아졌다”며 “부상을 당해서 드라이버 거리가 줄었다. 빨리 원상복귀하는 게 목표다. 세계 무대에서 통하려면 장타는 물론 쇼트게임도 출중해야 한다. 제가 만족할 때까지 100m 안쪽 쇼트게임, 쇼트 아이언을 자유자재로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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