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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도전 송가은, QT 예선 2위로 통과..안신애 15위 파이널 진출

주영로 기자I 2023.11.24 16:34:52
송가은.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송가은(23)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송가은은 24일 일본 사이타마현 코다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1차 예선 A지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를 때리며 선두로 나선 송가은은 둘째 날과 셋째 날에도 60타대 성적을 적어내며 선두를 지켰다. 와이어투와이어 통과를 기대했던 송가은은 최종일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내면서 선두를 내주고 1타 차 2위로 최종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0년부터 KL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송가은은 2021년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 대보하우스디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뒀고 올해 우승은 없었으나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4년 만에 필드로 돌아온 안신애(33)도 지구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2009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안신애는 2017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안신애는 긴 휴식을 끝내고 내년 투어 복귀를 위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했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순위를 끌어올린 안신애는 이날 1타를 잃었으나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적어내며 15위로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안신애는 정규 대회에 약 4년 만에 나왔지만, 나흘 동안 이틀이나 언더파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상위 21명이 최종 예선 출전권을 받았다.

올해 JLPGA 투어의 2부 격인 스텝업 투어에서 활동하며 일본 진출을 노린 정지유(27)는 아쉽게 최종 예선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순위가 뒤로 밀렸던 정지유는 이날도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면서 합계 8오버파 296타를 기록,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구별 예선 통과자는 오는 28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시즈오카현 카츠라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최종예선을 통해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을 놓고 마지막 샷 대결에 나선다. 순위에 따라 정규투어 출전권과 2부 격인 스텝업 투어 출전권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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