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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즈키 세이야, 1049억원에 컵스 유니폼 입고 MLB 진출

주영로 기자I 2022.03.17 15:32:09
스즈키 세이야(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해온 스즈키 세이야(28)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컵스와 스즈키 측이 5년 계약에 합의했고, 연봉 총액은 8500만달러(약1049억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컵스는 스즈키와의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우익수로 활약해온 스즈키는 지난해 11월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MLB에 진출을 선언했다.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8개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는 등 큰 관심을 끌어온 스즈키는 예상과 달리 컵스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를 밟게 됐다.

MLB닷컵은 스즈키 영입에 컵스의 구단주가 직접 나섰다고 부연했다.

스즈키는 지난해 총 132경기에 출전, 타율 0.317, 홈런 38개에 88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9시즌 동안 타율 0.315, 182홈런을 기록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거포로 평가받았다. 또 3차례 골든글러브를 차지했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와 2019년 WBSC프리미어12, 2020년 도쿄올림픽 등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뛰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선 31억엔의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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