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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볼넷 한 개를 얻어냈을 뿐, 안타를 신고하진 못했다.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전날(15일) 경기에서 5일만에 안타를 때려내며 흔들리던 타격감을 다시 잡는 듯 했던 이대호. 그러나 이날 무안타로 타율이 다시 2할9푼2리로 떨어졌다.
가장 아쉬웠던 건 1회였다. 스케루즈의 2루타와 발디리스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선취점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나 선발 테리 도일을 상대로 볼카운트 2B-0S에서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온 바깥쪽 직구를 끌어당겼지만 유격수 앞으로 가는 병살타.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두번째 타석이던 4회엔 몸에 맞는 볼. 누상에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고 6회에도 바깥쪽 직구에 배트를 휘둘러봤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
이대호는 1-2로 뒤진 가운데 8회말 수비부터 요시다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