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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은 CJ ENM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그간 미주, 일본,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관객과 만났다.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것은 3년 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다.
‘KCON(케이콘) 2022 LA’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 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총 9만명의 관객이 다녀가 K컬쳐를 향한 높은 관심도를 실감케 했다.
CJ ENM은 컨벤션을 연 LA 컨벤션 센터 현장을 K팝존, K스토리존, K라이프스타일존 등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K팝존에서는 좋아하는 스타와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드림 스테이지 오디션 등이 펼쳐졌으며 이달의 소녀와 케플러가 직접 부스를 찾아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K스토리 존에서는 글로벌 인기를 얻은 드라마와 영화 포스터를 활용한 AR 포토 만들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 K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한국 음식 시식 및 CJ 올리브영 부스를 통한 K뷰티 체험 코너 등이 마련됐다.
미국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패널로 참가한 30여개에 이르는 워크샵 세션도 진행됐으며 크래비티가 숏폼 챌린지를 관객과 함께 진행하는 깜짝 이벤트도 펼쳐졌다.
20~21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쇼에는 K팝 대표 아티스트들 대거 무대에 올랐다. 에이티즈, 케플러, 있지, NCT드림,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스테이씨, 더보이즈 등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찾은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가운데 버라이어티, 빌보드, CBS 등 100여개 외신 매체가 현장을 찾았다. 버라이어티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장점을 즐길 수 있는 ‘KCON’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한층 강렬하게 돌아왔다”고 평하며 ‘KCON’ 10주년을 조명하는 기사를 냈다.
온라인 관람 열기도 뜨거웠다. CJ ENM에 따르면 전 세계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708만여명이 티빙, 유튜브 등을 통해 ‘KCON 2022 LA’을 시청했다. 온, 오프라인을 통해 총 717만여명이 행사를 즐긴 셈이다.
‘KCON’을 총괄하는 CJ ENM 김현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2012년 1만 관객으로 시작해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KCON’ 10주년을 맞아 ‘KCON’ 발원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서부에서 행사를 다시 진행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오는 10월 ‘KCON 2022 재팬’을 통해 이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