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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를 찾아간 이상민은 만나자마자 대뜸 사죄의 인사부터 올려 어머니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상민이 결혼식에서 이순재의 주례를 받았던 ‘연예인 1호’였던 것.
이상민은 죄송한 마음과 함께 이순재 입맛에 딱 맞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런데 얼마 못 가 자리에 함께한 탁재훈이 “상민이가 재혼하면 주례 또 봐주실 수 있어요?”라며 ‘주례 애프터서비스’를 받아내 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순재에게 주례를 받은 또 한 사람, 정준하까지 등장하며 이상민의 수난이 본격 시작됐다.
정준하는 이순재의 주례 덕분에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그러니까 왜 선생님 말씀을 안 들었니”라고 상민을 타박해 모(母)벤져스의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인생 선배’ 이순재가 이상민, 탁재훈에게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며 상상치 못한 결혼생활 조언을 해 모벤져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같은 주례, 다른 결말’로 녹화장을 웃프게 한 이들의 특별한 만남은 오는 17일 오후 9시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