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기, 김호중 소속사와 결별 "밥벌이하게 도와줘 감사"

김현식 기자I 2024.06.04 14:55:3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개그맨 겸 가수 영기가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영기는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5월 말 계약 기간이 만료된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기는 “많은 직원, 동료분들과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시작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라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오늘부터 각자의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명의 개그맨을 지금처럼 밥벌이 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당분간 새 둥지를 틀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고 전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김호중 사태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입장문을 내고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소속 연예인 중 홍지윤이 전날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MBC 공개 개그맨 출신인 영기는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동네오빠’, ‘어차피’, ‘떴다 떴어’ 등의 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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