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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손자' 이석 "父 의친왕-母 나이차 43세...왕자로 태어나" 고백

박종민 기자I 2013.09.25 11:09:15
▲ 마지막 황손인 이석이 탄생비화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 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우리나라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이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석은 2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1941년 궁에서 왕자 신분으로 태어났다. 의친왕의 13남 9녀 중 11번째 아들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실제 이석은 흥선대원군의 증손자이자 고종의 손자다.

이석은 “의친왕이 나를 예순둘에 낳으셨다. 어머니는 나를 낳을 때 열아홉이셨다. 어머니는 창덕궁의 전화교환수였는데 명절에 궁에 초청받으셨다가 아버님 눈에 들어 후궁이 되셨다”며 탄생 비화를 밝혔다.

그는 “어머니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300평짜리 사가에서 지내셨다. 아버지가 우리 집에 자주 오셔서 3년 터울로 5남매를 낳으셨다. 다른 비들이 ‘왜 그 집에만 가시냐’고 서운해했다”면서 어머니 홍정순 여사에 대한 의친왕의 애정을 설명했다.

이날 이석은 “현재 황손 중 4남 5녀가 생존해 있지만 대부분 외국에 나가 있고 저만 한국에 살고 있다. 그래서 내가 ‘마지막 황손’이라 불린다”고 말하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전라북도 전주시 한옥마을 촌장으로 생활하고 있는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석은 1970년대 노래 ‘비둘기집’을 발표,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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