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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역대 챔프와 '티샷'..김효주는 스톰, 지은희와 티오프

주영로 기자I 2024.02.21 15:26:56

고진영, 22일 개막 LPGA 혼다 타일랜드 출격
작년 11월 이후 3개월 만에 투어 복귀
김효주는 스톰, 지은희와 첫날 경기
4번째 우승 도전 양희영 등 한국 11명 참가

고진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태국 여자골프의 간판 에리야 쭈타누깐과 새 시즌 처음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서 함께 경기한다.

고진영은 21일 발표된 대회 1,2라운드 조편성에서 부, 쭈타누깐과 함께 티오프한다. 1라운드는 1번홀에서 출발하고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2분부터 경기한다. 부는 지난해, 쭈타누깐은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다.

지난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거둔 고진영은 11월 끝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긴 휴식에 들어갔다. 1월부터는 베트남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 고진영은 1월 열린 개막전 등에는 나오지 않았다.

고진여은 개막에 앞서 “올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거나 따로 세운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매년 그랬듯이 주어진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태국 등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김효주도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김효주는 첫날 오전 10시 26분에 지은희, 리니아 스톰(스웨덴)과 함께 1번홀에서 티샷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 양희영은 후루에 아야카(일본),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과 오전 11시 14분에 1번홀에서 경기한다.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만 3차례(2015, 2017, 2019년)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자다.

양희영은 “태국을 좋아하고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낸 대회이기도 하다”라며 “지난 성적이 좋다 해서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동계 훈련 때 많이 준비했고 열심히 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도 다른 시즌처럼 다치지 않고 재미있는 투어 활동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22일부터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2명이 참가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은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을 비롯해 최혜진, 유해란, 신지은, 김세영, 지은희, 이미향, 안나린, 김아림 등 11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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