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정용화 "문과인데 뇌 괴학자 役, MBTI 바뀌어"

김현식 기자I 2023.01.02 15:00:2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정용화가 뇌 과학자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용화는 2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코믹 수사극입니다.

정용화는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 역을 맡아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를 연기하는 차태현과 호흡을 맞춘다.

이날 정용화는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굉장히 끌렸다. 대사량이 많아서 ‘다 외울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덧붙여 그는 “그런 와중에 차태현 형님이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작품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신하루는 완벽한 외모와 화려한 말발에 ‘아주 특별한 뇌’까지 가진 뇌신경과학자라는 설정의 캐릭터다.

정용화는 “문과이지만 원래 뇌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관련 주제를 다룬 방송도 즐겨봤다”면서 “그래서 캐릭터가 이질적이기 보단 가깝게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천재 역할에 맞춰 대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6개월 넘게 하루종일 대본만 보며 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도 ESFP에서 ESTP로 바뀌었다. 조금 더 이성적으로 변한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 등이 출연하는 ‘두뇌공조’는 ‘커튼콜’ 후속으로 이날 밤 9시 50분 첫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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