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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올해로 47회를 맞은 국내 최고(最古)의 영화상인 대종상영화제가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심사에 관한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영화제 개최와 관련해 2차 기자회견을 진행한 대종상영화제는 본선 진출작 10편과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 본선진출작으로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맨발의 꿈' '방자전' '시'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의형제' '이끼' '하녀' '하모니' 등 10편이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이번 10대 영화에서 모든 수상 부문이 가려진다.
신인여우상은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이민정 '반가운살인자'의 심은경 '대한민국 1%'의 이아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지성원 '하모니'의 강예원, 신인남우상은 '포화속으로'의 탑 '해결사'의 송새벽 '파괴된 사나이'의 엄기준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최다니엘 '바람'의 정우 등 각각 다섯 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심사와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대종상영화제는 올해부터 예심 심사위원으로 일반인 50명을 위촉하고 본심 심사위원 11인은 외국인·문화예술인·매체를 갖고 있지 않은 기자 출신을 포함하는 등 다양한 구성을 꾀했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그간의 분열을 딛고 모든 영화인이 화합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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