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9년, 메이저리그서 13년만에 4000개째 안타를 때려내는 순간이었다. 그에게 안타를 맞은 투수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너클볼러 R.A 디키였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에서 1278개의 안타를 쳤으며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뒤 2722안타를 때려냈다.
일본과 한국에는 아직 4000안타를 친 선수가 없으며 메이저리그에서도 피트 로즈(4256개)와 타이 콥(4191개) 두 명 뿐이다.
이치로가 안타를 치고 1루에 나서자 양키스 동료들이 모두 덕아웃에서 나와 축하을 건넸다. 팬들도 기립 박수로 대기록을 축하했다. 이치로는 모자를 벗어 동료들과 팬, 그리고 상대 투수였던 디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