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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이준기 "기존과 전혀 다른 캐릭터…식상하지 않을 것"

김은구 기자I 2009.10.23 16:21:56
▲ 이준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기존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릴게요.”

배우 이준기가 MBC 새 수목드라마 ‘히어로’에서 180도 변신을 선언했다.

이준기는 2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열린 ‘히어로’ 제작발표회에서 “전작들에서 워낙 복잡하고 심각한 모습만 보여줘 시청자들이 질리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가벼우면서 밝고 유쾌한 캐릭터를 선택했다. 시청자들은 전과 상반되게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준기는 3류 신문사 기자로 염탐, 미행, 도청, 잠입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취재를 하지만 정의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진도혁 역을 맡았다. 극중 진도혁은 자신이 근무하던 먼데이서울이 폐간된 뒤 15년 만에 출소한 전 쌍도끼파 두목 조용덕(백윤식 분)의 제안으로 신문사를 차리게 된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시사물에서도 이준기의 변신은 감지됐다. 이준기는 현재까지 촬영된 ‘히어로’ 내용들로 편집된 시사물에서 유흥업소 종업원이 돼 호객행위를 하는가 하면 신문사를 차리게 된 것에 흥분해 비를 맞으면서도 환호성을 지르는 등 익살맞은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준기는 그러면서도 “위트 있고 유머 있는 캐릭터라고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다양한 상황과 에피소드가 있는 만큼 심미적이고 감성적인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히어로’는 가진 것 없지만 뜨거운 열정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 청춘들이 부조리한 상류층과 맞붙는 ‘반란기’로 11월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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