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학폭 의혹' 일파만파…'SNL' 결방→소속사는 "입장 정리"

김히어라(사진=그램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창시절 일진, 학교폭력(이하 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전했다.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시 소재의 중학교 재학 당시 후배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일진 모임에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김히어라 SNS)

김히어라는 해당 매체를 통해 폭력을 가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다. 방관자로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히어라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던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이하 ‘SNL’)는 방송을 3일 앞두고 결방을 결정했다.

(사진=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

‘SNL’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SNL 코리아’ 시즌4 9회 녹화는 취소됐고, 금주 방송은 결방한다”고 밝혔다. 새 호스트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연락이 닿지 않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 공식입장을 준비 중에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더 글로리’ 포스터(사진=넷플릭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히는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한 명이었던 이사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출연 예정이던 방송 일정이 급하게 취소된 가운데 김히어라 측이 어떤 입장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히어라는 뮤지컬 ‘프리다’에 출연 중이다.